김시우, 다리 통증 딛고 디오픈 3R 공동 2위…우승 도전
핵심 요약
김시우가 디오픈 3라운드에서 다리 통증을 딛고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샘 번스와는 2타 차로, 한국인 최초 디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공동 20위,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한국의 김시우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3라운드에서 다리 통증을 참으며 3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2위로 도약했다. 1∼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단독 선두 샘 번스(미국·10언더파 200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의 디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비교적 쉬운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7번 홀(파3)에서 1.7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10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맞힌 뒤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었다. 11번 홀(파4)에서 3.3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했으나 17번 홀(파5)에서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경기 도중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였던 김시우는 진통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식 인터뷰에서 "티샷도 어렵고 그린도 까다로웠지만 몇 개의 까다로운 퍼트를 성공한 것이 오늘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주에 깔창을 바꿨는데 그것 때문인지 어제는 오른쪽 아킬레스건, 오늘은 왼쪽이 아팠다. 진통제를 먹고 나니 경기가 진행될수록 편안해졌다"고 설명했다.
김시우는 올해로 여덟 번째 디오픈에 출전하며 역대 최고 성적은 2022년 세인트앤드루스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15위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안정된 샷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김시우는 한국시간 19일 오후 10시 10분 4라운드를 시작한다. 한편 같은 한국 선수 임성재는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1위(4언더파 206타)에 머물렀고,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줄여 공동 29위(2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라이 개선'으로 2벌타를 받았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6위에 올라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