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필리핀 브랜드 영상으로 활동 재개
핵심 요약
김수현이 16개월의 공백을 마치고 벤치 홍보 영상으로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경찰은 고 김새론 유족이 제기한 의혹을 증거 부족으로 종결했다. 국내 광고주들의 약 1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와 ‘넉오프’ 공개 연기는 남아 있다.

배우 김수현이 16개월간의 공백을 끝내고 필리핀 패션 브랜드 벤치의 홍보 영상으로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38세인 김수현은 일요일 벤치 공식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서 미소로 팬들에게 인사한 뒤, 오랫동안 보고 싶었다며 다시 만나게 된 기쁨과 앞으로 선보일 활동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김수현이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활동을 중단한 뒤 처음이다. 2024년 김수현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발탁한 벤치는 최근 광고 계약을 갱신했다. 복귀 영상이 공개된 직후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김수현이 착용한 제품들은 벤치 온라인 상점에서 빠르게 품절됐다.
이번 복귀는 고 김새론 유족이 제기한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된 뒤 이뤄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수요일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김수현 사건을 검찰에 넘기지 않고 종결했다. 경찰은 제출된 녹음 파일에 편집 또는 조작된 정황이 있어 법적 증거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봤다. 김수현은 해당 음성이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졌다고 반박했으며, 고인과 교제한 사실은 있으나 관계가 시작된 시점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라고 밝혔다. 유족과 함께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는 명예훼손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해외 브랜드 홍보는 재개됐지만 국내 광고주들과의 법적 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여러 기업은 지난 1년간 홍보 일정이 중단된 데 따른 책임을 물어 총 100억원, 약 700만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소속사는 지난 6월 공식 법적 절차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는 동안 기다려 준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당초 2025년 공개 예정이었다가 논란 뒤 보류된 시리즈 ‘넉오프’와 관련해서도 디즈니플러스는 공개 연기 결정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