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춘추관장 사직서 제출…주택 개조 의혹 부인
핵심 요약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 겸 춘추관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치동 다세대주택의 원룸 개조 의혹에는 매입 당시부터 변경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김 비서관은 2017년부터 이 대통령의 공보 업무를 맡아온 ‘성남 라인’ 핵심 인사다.
청와대의 대언론 업무를 총괄해 온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 겸 춘추관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 제출 사실은 10일 확인됐다. 김 비서관은 자신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에서 제기된 무단 개조 의혹과 관련해서는 건물을 직접 증축하거나 증축을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된 곳은 대치동에 있는 5층짜리 건물이다. 건물 1층 주차장 옆 계단실을 원룸으로 바꾼 뒤 임대해 월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비서관은 건물을 매입했을 때 이미 주차장 일부가 원룸으로 변경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간의 변경 경위와 별개로 자신이 직접 공사를 벌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공사를 지시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언론인 출신인 김 비서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부터 언론 대응 업무를 맡았다. 이후 경기도청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대통령선거 캠프에서 공보 업무를 총괄하며 이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다. 이 같은 이력으로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한 핵심 인사군인 이른바 ‘성남 라인’의 주요 인물로 분류돼 왔다.
김 비서관은 청와대 참모로 근무하면서 다주택 보유 문제로도 논란에 올랐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재산등록 내역에는 대치동 다세대주택 6채와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 1채를 포함해 총 60억7387만원의 재산이 신고됐다. 당시 청와대 인사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였다. 이후 대치동 주택 6채를 매물로 내놓았으나 다주택 상태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택 개조 의혹이 불거지고 사직서 제출 사실까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