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청년 버스 주거안에 실효성 문제 제기
핵심 요약
김보미 전 강진군의장이 황희 의원의 청년 버스 하우스 구상을 내로남불과 탁상공론이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폐버스를 청년 단기 주거 공간으로 개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가 논란 뒤 게시글을 삭제했다. 김 전 의장은 대안 없이 정치 공세에 집중한 국민의힘도 함께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예비경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보미 전 강진군의장이 8일 황희 민주당 의원의 ‘청년 버스 하우스’ 구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30대인 김 전 의장은 청년 주거 문제의 절박성과 주거의 질을 충분히 따지지 않은 제안이라며 ‘내로남불’이자 ‘탁상공론’이라고 규정했다.
김 전 의장은 장관을 지낸 3선 국회의원이라면 정책의 실현 가능성까지 깊이 검토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넓고 쾌적한 집에 사는 정치권이 청년에게 폐버스를 주거 대안으로 제시한 데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생존과 맞닿은 주거 문제를 충분한 고민 없이 꺼내 놓았다는 점도 비판의 근거로 들었다.
논란의 발단은 황 의원이 7일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개조해 청년에게 단기 거처로 제공하자는 방안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구상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자 황 의원은 게시글을 삭제했다. 김 전 의장은 청년들의 분노를 제대로 읽지 못한다면 어떤 청년 정책도 성공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국민의힘의 대응에도 같은 잣대를 들이댔다. 제대로 된 청년 주거 정책이나 대안은 내놓지 않은 채 황 의원과 가족부터 버스 하우스에서 살아보라는 정치적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야 모두 청년 주거 문제의 해법보다 공세에 머물러 있다는 판단으로, 정책 제안의 현실성과 주거 수준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