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4연속 호투, SSG 3연승 견인
핵심 요약
김민준이 롯데전 6이닝 1실점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시즌 5승을 달성했다. SSG는 장단 14안타를 앞세워 9-1로 승리하고 3연승과 주중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김민준은 안정된 제구와 경기 운영으로 후반기 SSG 선발진의 핵심 신인으로 자리 잡았다.
SSG 랜더스가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9-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선발 김민준은 6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한 김민준의 호투로 SSG는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확보했고, 41승 4무 60패로 8위 롯데와의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타선도 장단 14안타로 신인 선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 선제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만든 최지훈은 3안타 1타점 3득점을 올렸고, 정준재와 박성한이 이룬 테이블세터는 6안타 4타점 2득점을 합작했다. 김민준은 7월 23일 롯데전 6이닝 무실점과 29일 두산전 6이닝 2실점에 이어 8월 4일 LG전에서도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롯데전까지 네 차례 연속 선발 임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전체 5순위로 SSG에 지명된 김민준은 대구고 3학년 때 78.2이닝 동안 볼넷을 9개만 허용하며 구위와 제구력을 함께 인정받았다. 김광현의 수술 이탈로 선발 후보에 올랐지만 어깨 부상 탓에 개막 엔트리 합류가 무산됐고, 6월 9일 LG전에서 뒤늦게 데뷔했다. 6월 24일 kt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7월 7일 두산전에서 첫 퀄리티스타트와 2승째를 기록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7월 17일 KIA전에서는 2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으나 이후 곧바로 반등했다.
올해 상위 지명 신인들은 프로 무대 적응에 고전했다. 1순위 박준현은 13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4.99, 2순위 신재인은 43경기 타율 .180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3순위 오재원은 7월 15경기 타율 .438로 반등한 뒤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고, 4순위 신동건은 데뷔전 부진 후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반면 김민준은 10경기 49.2이닝에서 36탈삼진과 사사구 22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보였다. 출발이 늦어 신인왕 경쟁의 누적 성적은 부족하지만, SSG가 후반기 17경기에서 9승 1무 7패를 거두는 과정에서 선발진의 확실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