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월드컵 부진 인정…“선수들이 분위기 바꿔야”
핵심 요약
김민재가 북중미 월드컵의 부진을 인정하고 선수들이 내부 분위기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아공전 교체는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아 자신이 필요성을 알린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4년 뒤에도 기회와 기량이 뒷받침되면 월드컵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둔 데 대해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는 다른 경기보다 대표팀 전체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는 개인적인 판단을 내놓으며, 앞으로 선수들이 먼저 나설 수 있는 내부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아공전 도중 교체된 상황을 두고는 당시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았고 경기에서도 뜻대로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가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직접 밝혔으며, 자신이 그라운드를 떠난 뒤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겼다고 돌아봤다. 교체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해석과 달리 몸 상태와 경기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었다는 취지다.
이번 발언은 지난 8월 초 제주 SK FC와의 경기를 위해 제주도를 찾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가 김종국과 만난 자리에서 나왔다. 김종국은 월드컵 이후 선수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그러기 어려운 분위기라며, 패배 뒤에는 응원의 말조차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꺼냈다.
김민재는 4년 뒤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뛰겠지만, 기량이 부족해지면 미련 없이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지성과 박주호가 K-축구혁신위원회를 이끌게 된 일과 관련해서는 박지성을 자주 만났고, 박지성이 뮌헨을 방문했을 때 관련 이야기도 나눴다고 밝혔다. 팬들의 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를 남겼다는 자성과 함께 선수단 내부의 변화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