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빌라전 선제골로 뮌헨 승리 견인
핵심 요약
김민재가 아스톤 빌라전에서 헤더 선제골을 넣어 바이에른 뮌헨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63분 동안 패스 성공률 95%와 안정적인 수비를 기록하며 평점 8.1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경기력으로 팀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민재가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7일 홍콩 카이탁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7분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뮌헨은 공식 관중 3만8176명 앞에서 2-1로 이겼고, 김민재는 후반 18분까지 63분을 소화했다.
요나탄 타와 중앙 수비진을 구성한 김민재는 태클과 볼 차단, 걷어내기를 각각 2차례씩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5%였고 공격 진영으로 향한 패스도 8차례 연결했다. 득점 장면에서는 톰 비쇼프가 왼쪽 측면 프리킥을 올리자 니어포스트로 쇄도해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공은 골키퍼 반대편 골문으로 들어갔다. 김민재는 양 팀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1을 받았으며, 도움을 기록한 비쇼프는 8.9점에 올랐다.
이번 출전 시간은 제주SK전 이후 마련된 단계적인 체력 관리 계획과 맞물렸다. 김민재는 지난 4일 제주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약 30분간 뛰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체력 부담과 부상 우려를 고려해 당시 출전 시간을 제한했고, 빌라전에서는 60분 이상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민재는 늘어난 시간을 안정적인 수비와 빌드업, 세트피스 득점으로 채웠다.
뮌헨은 후반 28분 루이스 디아스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38분 주앙 고메스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으로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김민재를 둘러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이 다시 거론되고 있지만 두 구단 사이에 구체적인 협상은 없는 상태다. 뮌헨이 잔류 쪽에 무게를 둔 가운데 김민재는 제주전 주장 수행에 이어 빌라전 득점까지 기록하며 새 시즌을 앞두고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