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준비한 치킨, 뮌헨의 제주 마지막 야식
핵심 요약
김민재가 뮌헨 선수단의 제주 마지막 밤을 위해 한국식 치킨을 주문했다. 제주전에서 주장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37분을 소화하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뮌헨은 홍콩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붙은 뒤 슈퍼컵 결승전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김민재(30)가 바이에른 뮌헨의 한국 투어 마지막 밤을 맞아 동료들에게 한국식 치킨을 대접했다. 김민재는 지난 4일 제주 SK와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 숙소인 호텔로 치킨을 주문했다. 선수들이 호텔에 돌아온 시각은 오후 10시를 넘긴 상태였으며, 제주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의 늦은 식사로 배달이 쉬운 한국식 야식을 선택했다.
제주 흑돼지와 해산물 등 지역 특산물 대신 치킨이 식탁에 오른 점은 아쉬움을 살 만했지만, 경기 종료와 호텔 복귀 시간을 고려하면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치킨은 늦은 시간에도 주문하기 쉽고 한국의 대표적인 야식 문화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선수단 일정과도 맞아떨어졌다. 뮌헨 선수들은 제주에 머문 나흘 동안 일정을 소화한 뒤 김민재가 마련한 음식으로 한국 투어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뮌헨은 같은 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친선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37분 동안 수비진을 안정적으로 이끈 뒤 일찍 교체됐다. 관중들은 그라운드를 떠나는 김민재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경기 뒤 교체 이유를 체력 안배와 다음 경기 준비를 위한 출전 시간 조절이라고 설명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이며, 7일 홍콩에서 열리는 아스톤 빌라전에 60분 이상 출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에서 주장으로 경기에 나서는 경험 역시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국 일정을 마친 뮌헨은 아스톤 빌라전을 치른 뒤 15일 라이프치히와 연습경기에 나선다. 이어 2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슈퍼컵 결승전을 치르며 새 시즌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