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ETF 공방에 당정 공동책임 강조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레버리지 ETF 정책을 전임 총리 책임으로 돌리는 당내 공방에 반박했다. 김 후보는 경제 부처가 주로 다룬 사안이며 자신이 대면 보고를 받은 정책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호남 경선을 앞두고 우호 최고위원 후보를 최소 3명 이상 당선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레버리지 ETF 정책의 책임을 전임 국무총리에게 돌리는 당내 공방에 반박했다. 김 후보는 7일 전남·광주 지역의 해남 일정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며 진행한 유튜브 생방송에서 정부와 여당이 대부분의 정책을 일상적으로 협의하는 만큼 한쪽만의 잘못으로 규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젊은 세대의 반감이 총리 재임 당시 무리한 ETF 레버리지 도입에서 비롯됐다는 방송 댓글을 소개한 뒤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경제 정책은 주로 경제 부처가 전문성을 토대로 논의하며, 해당 사안은 자신이 대면 보고를 받은 경우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정청래 후보가 TV 토론에서 이를 쟁점화해 전임 총리 책임론을 제기했지만 당시에는 별다른 대응 없이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임미애 최고위원 후보는 ETF 책임론을 적용한다면 당대표를 지낸 정 후보도 책임에서 자유로운지 의문을 제기했다. 김 후보 역시 정 후보도 자유롭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한 몸으로 움직이는 관계라며, 여당의 정책을 두고 야당처럼 책임을 추궁하는 방식은 통상적이지도 적절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최고위원 선거 구도와 관련해서는 8일과 9일 인천·제주, 대구·경북·강원에서 열리는 2차 순회경선까지 자율적인 투표 흐름을 지켜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 지역 권리당원은 전체 152만 명의 약 11%다. 반면 15일 경선이 치러지는 전남·광주·전북의 선거인단은 50만6200여 명으로 약 33%를 차지한다. 김 후보는 호남 경선에 앞서 후보별 순위가 드러나면 전략적 판단과 공론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며, 우호 최고위원 당선 구도를 최소 3대 2로 만들고 4대 1이나 5대 0까지 확대하는 것을 과제로 제시했다. 친명계 당선자가 2명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에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