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호남 현장 돌며 지방 주도 성장 구상 제시
핵심 요약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목포와 무안의 수산·농업 현장을 찾았다. 어민과 농협 조합장들은 유통·조업권·기후변화·농협 제도 등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김 후보는 매주 이틀 지방 시도당 상주와 취임 둘째 주 호남 합동 토론회 개최를 제시했다.
8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10여 일 앞둔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7일 전남 목포와 무안을 잇달아 방문해 수산업과 농업 현안을 점검했다. 김 후보는 오전 4시 40분께 목포수협 위판장에서 새벽 경매 과정을 살펴보고 어민과 수산업 관계자들의 고충을 들으며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뒤 목포를 찾은 것은 지난달 동부시장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위판장에서는 경매 방식과 수산물 유통, 어업 관련 제도, 해상풍력 발전에 따른 조업권 문제가 현장 애로사항으로 제시됐다. 김 후보는 이른 시간에도 여러 작업이 진행되는 수산 현장을 확인했다며 집권 여당 차원에서 제기된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10시 30분에는 무안군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에서 지역 농협 조합장 40여 명과 농업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초고령화와 심화하는 기후변화로 농가가 겪는 어려움을 설명하고, 농협 감사와 경영 압박 완화 및 농협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김 후보는 K-푸드와 K-뷰티의 중심에 농업을 두고 AI·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해 청년이 돌아오는 호남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당대표 취임 즉시 기후변화와 재해 지원, 농협 투명성, 직선제 등 관련 과제를 정부·지자체와 협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 기조를 당의 입법과 정책으로 뒷받침해 이른바 ‘황금 호남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당대표로 선출되면 매주 이틀을 지방 시도당에서 보내겠다는 운영 계획도 제시했다. 취임 둘째 주에는 무안과 목포를 다시 방문해 농림부·기재부 등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의회가 함께하는 합동 토론회를 열고 지역 현안별 해법과 실행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