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호남·수도권 경선서 우위 확대 자신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는 호남과 수도권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와의 득표율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앞당기고 정당외교를 통해 미군 협의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주 52시간제 예외 문제는 지역사회와 노동계 등과의 공론화로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3일 호남과 서울·경기권 순회경선에 들어가면 정청래 후보와의 득표율 격차가 본격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경선이 치러진 지역은 투표수 차이가 크지 않아 후보 간 표 차이도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호남·서울·경기에서 상당한 우위를 보였고, 이런 흐름이 당원 투표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는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8년까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군 공항 이전을 지시한 만큼, 이전 비용은 정부가 처리하고 당도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군과의 협의는 주요 관계자를 직접 만나 풀 사안이라며 당 대표로 선출되면 연내 미국을 방문해 공화당과 민주당을 두루 접촉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당선될 경우 전당대회 다음 날인 오는 18일 ‘정당외교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자신도 한두 달 안에 미국을 찾아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석급 인사와 소통하고 있다는 점도 공개했다. 정청래 후보가 당선되면 반도체 산단 추진에 지장이 생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어려워지는 것은 상식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정 후보가 당 대표를 맡았던 지난 1년과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당청 불화로 국정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게 김 후보의 판단이다. 당정 관계가 단단해져야 국정 지지율이 회복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 기대가 커져 기업도 안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도체 메가특구 특별법에서 연구개발 등 제한적 직종에 주 52시간제 예외를 적용하는 방안에는 지역의 규제 완화 여론뿐 아니라 노동계의 판단도 중요하다며, 국민적 공론과 지역사회·노동계의 토론을 거쳐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