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지지층 결집·중도 확장 병행 제시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핵심 지지층 결집과 중간층 확장을 병행하는 당 운영 구상을 제시했다. 3개월 안에 당 지지율을 10∼15%포인트 끌어올려 대통령과 정부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당정 관계 개선과 국책 사업 추진,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및 전당대회 이후 통합 방안도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13일 핵심 지지층의 결집과 중간층 확장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당 운영 구상을 내놨다. 정청래 후보가 전날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과 대통령 지지율 회복 필요성을 거론한 데 대해서는 정치적 분위기가 나빠졌다는 이유로 떠난 지지층을 핵심 지지층으로 규정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지지 기반을 단단히 묶는 동시에 중간층을 끌어들여 지지율을 15∼20%가량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결과 확장을 병행하는 방식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이어진 검증된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략을 실행하면 3개월 안에 당 지지율을 10∼15%포인트 높일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대통령과 정부의 부담을 덜고 국정 지지율도 지난 1년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 후보가 대표가 될 경우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 늦어질 수 있다는 기존 발언과 관련해서는 정권이 흔들릴 때 국책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경험을 근거로 들었다. 당이 원활하고 단단하게 움직이지 못하면 전남·광주 메가프로젝트 추진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후보가 대표로 있던 당시와 같은 당정 관계가 이어지는 상황을 최악으로 규정하며, 당정이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또는 연대에는 두 당 구성원 절대다수의 지지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나치게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선택은 현실적이지 않으며 조국혁신당도 이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봤다. 과열된 경선 뒤 당내 갈등 가능성에는 후보들의 애당심을 들어 개인감정으로 분란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당대회 이후에는 당선된 대표의 노선을 따라야 한다며 자신이 선출되면 민생·실용·경제·통합을 중심으로 당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