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정청래 ‘언론 9대1 지원’ 주장 반박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의 ‘언론 9대1 지원’ 주장을 지나친 겸손이라며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희자 사진 논란에서 이재명 대통령 관련 경위가 먼저 정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남과 수도권에서 우세를 예상하면서도 예측하기 어려운 결과에 대비해 끝까지 선거운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언론과 방송이 김민석·송영길 후보를 9대1로 응원한다는 정청래 후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후보는 1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뒤 정 후보가 자신을 약자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겸손이라며, ‘지나친 공손은 예의가 아니다’라는 뜻의 과공비례를 언급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연임 결정을 발표하기 직전까지 당 대표직을 유지했고, 민주당 대표 가운데 가장 많은 특보를 임명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에 여러 조직체를 갖추고 각계각층의 미디어와 접촉할 기회도 폭넓게 행사해 왔다는 점을 들어 정 후보의 주장과 실제 정치적 기반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취지로 맞섰다. 정 후보는 지난 8일 제주·인천 순회경선 직후 예상보다 적게 진 것이 다행이라며 언론과 방송의 지원이 두 경쟁 후보에게 쏠렸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른바 ‘이희자 사진 조작 논란’과 관련해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당시 상황을 알지 못한 채 현장에 동행해 사진을 찍었을 것이라며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부터 정리하는 것이 상식과 예의에 맞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공개된 사진에는 이 대통령과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만 담겼지만, 뒤이어 확인된 원본에는 정 후보도 함께 찍힌 모습이 나타나 의도적인 편집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이 회장은 신천지와 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했다는 의혹으로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의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지난 2일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잘못된 비난과 선동을 한 사람들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사안별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전당대회에서 제기된 노선 문제는 새 지도부가 선택한 노선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풀되, 후보 개인과 관련된 사안은 당 절차에 따라 별도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판세는 현재 근소한 우세로 판단하면서 호남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 수도권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과거 예측하기 어려운 투표 결과가 있었던 만큼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