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재역전…호남·서울·경기서 당권 결판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제주·인천에서 승리하며 정청래 후보를 누적 득표율 0.87%포인트 차로 앞섰다. 권리당원이 집중된 호남과 서울·경기 순회경선이 당대표 경쟁의 핵심 승부처로 떠올랐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5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제주·인천 순회경선을 모두 이기며 누적 선두를 되찾았다. 8일 현재 전략 지역 가중치를 반영하지 않은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5.42%, 정청래 후보 44.56%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가 0.87%포인트에 불과해 호남과 서울·경기 경선이 당권 경쟁의 최종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제주·인천 합산 결과는 김 후보가 47.75%인 2만2537표, 정 후보가 42.08%인 1만9862표, 송영길 후보가 10.17%인 4799표였다. 앞서 충청권에서는 정 후보가 고향의 지지를 바탕으로 김 후보를 303표 차로 눌렀고, PK에서는 김 후보가 승리했다. 충청권과 PK를 합산했을 때는 정 후보가 45.52%로 김 후보의 44.51%를 앞섰지만, 제주와 인천 개표 뒤 순위가 다시 바뀌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에는 권리당원 51만명이, 서울·경기에는 59만명이 몰려 있다. 김 후보는 국무총리 경력을 앞세워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성공시킬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 후보는 호남을 민주당의 어머니로 표현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인천은 권리당원 규모가 크지 않지만 수도권 표심을 미리 살필 지역이라는 점에서 서울·경기 경선의 가늠자로 주목된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21.04%인 7만1673표로 누적 1위를 기록했다. 박선원 후보는 16.79%, 한민수 후보는 14.45%, 서미화 후보는 14.11%, 김용 후보는 12.64%로 뒤를 이었고, 이성윤 후보는 11.69%로 6위에 올라 김 후보와 5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순회경선은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서울·경기에서 이어진다. 17일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선호투표제의 2순위 선택까지 반영해 당대표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