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재보선 성적표로 당대표 재신임 약속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당 대표 선출 시 서울·강릉 재보선 뒤 대표직 재신임을 받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즉시 서울 정책 점검단과 강릉 ITS 세계총회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호남 반도체 투자 등 3대 메가프로젝트와 청년·주택·기본사회 정책 추진 구상도 제시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대표로 선출될 경우 서울시장과 강릉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준비에 곧바로 착수하고, 선거가 끝난 뒤 대표직 재신임 절차를 밟겠다고 약속했다. 선거 결과에 책임지는 방식으로 당내 책임정치의 원칙을 다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 지도부의 선거 대응과 당정 관계 운영 방향을 함께 제시했다.
취임 직후에는 서울 정책 점검단을 꾸려 정부와 민주당의 서울 관련 정책을 살피고, 강릉 ITS 세계총회 지원을 위한 당내 특별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강릉에서는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내년 4월 7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다. 서울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오세훈 시장이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아,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김 후보는 일주일 뒤 치러질 전당대회의 핵심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지도부를 선택하는 문제로 규정했다. 당정 관계가 흔들리면 국정 지지도와 증시, 대형 사업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당을 정비하고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호남과 수도권의 선택이 당과 정부, 국가 운영의 향방을 좌우한다고 보고 당원들에게 빠짐없는 투표 참여를 요청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800조원 규모의 호남 반도체 투자를 포함한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과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 가속화를 제시했다. 서울에는 청년 시민 전용 토론·문화 공간인 ‘제2 광화문 당사’를 열고,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이 겪는 역차별을 완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국혁신당과 협력하는 민주·진보 연대, 주택 공급 확대와 기본사회 정책 추진도 약속해 재보선 대응과 정책 실행을 차기 지도부의 핵심 과제로 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