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인천·제주 경선 승리로 누적 선두
핵심 요약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인천·제주 당원 경선에서 47.75%를 얻어 승리했다. 세 차례 경선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 45.42%, 정청래 44.56%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전국당대회에서 2028년 총선 공천을 이끌 새 대표를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경선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토요일 인천·제주 지역 당원 경선에서 승리했다. 김 전 총리는 서울 서쪽의 인천과 남부 관광지 제주에서 실시된 당비 납부 당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47.75%를 얻어 42.08%에 그친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를 5.67%포인트 차로 앞섰다. 세 번째 후보인 송영길 후보의 득표율은 10.17%였다.
이번 승리로 김 전 총리는 일주일 전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당한 패배를 만회했다. 지난 2일 열린 해당 지역 경선에서는 정 전 대표가 46.65%를 기록해 43.85%를 얻은 김 전 총리를 눌렀다. 이에 앞서 1일 충청권에서 치러진 첫 경선에서는 김 전 총리가 45.05%, 정 전 대표가 44.61%를 얻어 김 전 총리가 근소한 차이로 먼저 승리를 거뒀다.
지금까지 세 차례 진행된 경선의 누적 득표율은 김 전 총리 45.42%, 정 전 대표 44.56%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0.86%포인트에 불과해 김 전 총리가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우열이 뚜렷하게 갈리지는 않은 구도다. 지역별로는 김 전 총리가 충청권과 인천·제주에서, 정 전 대표가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앞서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도부 경선의 중심축은 오랫동안 당내 강경파와 보조를 맞춰 왔고 이재명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흐름과는 거리를 둔 정 전 대표, 대통령의 핵심 정치적 동맹인 김 전 총리 사이의 대결로 형성됐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전국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한다. 차기 대표는 2028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의 공천을 총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