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선호투표 전 과반…수도권서 역전”
핵심 요약
김민석 전 총리는 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선호투표 없이 과반으로 승리할 가능성을 99.99%로 제시했다. 수도권 판세는 지난 주말부터 바뀌기 시작해 3주차에 우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청래 전 대표의 조직력이 부울경과 충청에서 강하지만 자신의 선전은 전체 흐름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판단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전 대표와 맞붙은 김민석 전 총리가 선호투표까지 가지 않고 과반 득표로 승리할 가능성을 99.99%로 제시했다. 김 전 총리는 6일 오전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당대회 흐름과 지지층의 전략적 판단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씨가 유권자 비중이 큰 수도권에서 정 전 대표가 앞서는 추세가 아니냐고 묻자, 김 전 총리는 지난 주말부터 변화가 시작됐다고 답했다. 수도권 경선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3주차에는 판세가 우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수도권에서 최소한 대등한 결과를 내거나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판단도 내놓았다.
이번 전당대회는 1·2순위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위 후보에게 던진 유권자의 2순위 표를 1·2위 후보에게 나눠 반영하는 선호투표제를 적용한다. 김 전 총리가 출연한 방송은 민주당 지지층이 친정청래와 친이재명 성향으로 갈린 상황, 후보들의 출연 빈도 등을 고려할 때 정 전 대표에게 친숙한 무대로 평가되는 곳이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선호투표가 필요 없는 과반 승리를 예상했다.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가 전날 같은 방송에서 자신을 조직, 김 전 총리를 바람에 빗댄 구도에도 반박했다. 정 전 대표가 당 대표로 활동한 1년 동안 지역과 조직을 관리하며 연임을 준비해왔다고 주장했고, 의원과 당원을 구분하는 구도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 1인 1표 방식에서는 의원 조직의 영향력이 수도권·중부권, 특히 호남에서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과 충청에서는 정 전 대표의 조직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해당 지역에서 자신이 선방하는 점을 전체 흐름의 변화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