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 지지율 100일 내 10~15% 상승 제시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핵심 지지층 이탈론을 반박하며 단결과 중간층 확장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대표 선출 시 100일 안에 민주당 지지율을 10~15%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당대회 뒤 갈등은 한두 달 안에 해소될 것으로 보고 민생·실용·경제·통합과 실력주의 인사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의 핵심 지지층 이탈 진단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후보는 13일 오전 KBS광주 라디오 전화 인터뷰에서 당을 둘러싼 분위기가 나빠졌다는 이유로 이탈한다면 핵심 지지층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가 당대표 당선 직후 대통령 지지율이 5%포인트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데 대해서도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지층의 단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중간층까지 끌어들여 전체 지지율을 기존 수준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요한 회복 폭으로 15~20%를 거론하면서 단결과 확장을 함께 추진하는 노선이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이어진 검증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100일 안에 민주당 지지율을 10~15% 끌어올리고, 이를 토대로 대통령과 정부의 부담을 낮춰 국정 지지율을 지난 1년간의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 후보는 12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이 식은 점을 지목했다. 이어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되는 즉시 대통령 지지율이 약 5% 오르고, 대표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빠른 시일 안에 1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두 후보는 지지율 반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같은 문제의식을 드러냈지만, 김 후보는 지지층 결집과 중간층 확장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구상을 부각했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가 끝나면 당내 갈등도 이튿날부터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출마한 세 후보 모두 경험과 애당심을 갖춘 성인인 만큼 개인적 감정으로 당에 어려움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대표로 선택될 경우 민생·실용·경제·통합을 중심에 두고 실력주의 인사를 시행하겠다는 방향도 밝혔다. 감정적 대립을 키우지 않으면 한두 달 안에 갈등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남과 수도권 판세에는 국민의힘 지지층을 제외한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앞서는 흐름이 당원들에게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