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정 지지율 회복·광주 현안 해결 공약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당대표 취임 100일 안에 민주당 지지율을 10~15%포인트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의 미군 협의와 반도체·AI 현안을 풀기 위해 미국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계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기용과 호남 정치인의 활동 기회 확대, 조국혁신당과의 조건부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후보는 13일 당대표로 선출되면 취임 100일 안에 당 지지율을 10~15%포인트 끌어올리고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 지지율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당 운영의 중심축으로 민생과 실용, 경제, 통합을 제시했으며 안정적인 당정 관계를 토대로 국정 운영과 기업 투자를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광주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 산단 조성에는 총리 재임 중 구축한 미국 부통령·고위 인사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고 했다. 군공항 이전 과정의 미군 협의를 직접 풀기 위해 당대표 취임 뒤 정당외교 차원에서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미국 방문은 안보 현안뿐 아니라 반도체와 인공지능 분야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당정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당정 협력이 약해지면 국정 지지율 회복과 기업 투자는 물론 광주·전남 메가 프로젝트 추진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메가 특구 특별법 초안의 주 52시간제 예외 등 노동 규제 완화에는 지역 공론화와 노동계 토론이 선행돼야 한다며 결론을 미리 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노동계 대표를 포함하겠다는 약속도 제시했다.
전당대회 초반 불리하다고 평가한 지역에서도 선두에 오른 데 감사를 표하며 이번 주 호남과 수도권 경선부터 득표율과 격차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고위원 경선에 호남 지역구 의원이 없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호남 정치인들이 역량을 드러낼 기회를 늘리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과는 합당과 연대를 모두 열어두되 양당 절대다수의 지지와 통합의 긍정적 효과가 전제돼야 하며, 상호 존중과 질서 있는 토론으로 결론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