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정 안정론 앞세워 막판 승부수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안정적인 당정 협력을 앞세워 민주당 대표 경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정청래 후보가 대표가 되면 당정 관계와 국정 지원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은 기간 미래 비전과 정책에 집중하며 지지율 반등 구상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안정적인 당정 협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호남과 수도권에서 우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1순위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만으로 승부가 결정돼 선호투표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김 후보는 12일 유튜브 방송에서 정청래 후보가 당대표를 맡을 경우 당의 방향과 당정 관계가 흔들리고 국정 지원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남은 임기 4년 동안 여당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두 후보 사이의 감정적 문제는 전당대회가 끝난 다음 날이면 해소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정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로 보는 전망도 제기된 상태다. 김 후보는 당내의 치열한 공방과 보수층의 기세 상승 등이 최근 지지율 하락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당대표에게 내우외환을 돌파할 역량과 전략적 노선이 필요하다며 정 후보의 대응 능력에도 의문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당권을 잡으면 한 달 안에 정당 지지도의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3개월 뒤에는 10%포인트를 회복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안정된 여당이 국정을 뒷받침해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이 함께 오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남은 선거 기간에는 과거 문제보다 미래 비전과 정책에 집중하고 감정적 공방을 자제할 방침이며, 당원들에게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3실’과 자신이 제시한 ‘3겸’을 언급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