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정 갈등·경선 제도 쟁점 동시 제기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 체제에서는 호남 메가프로젝트 등 정부 계획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청 소통과 보완수사권, 신천지 개입 의혹을 둘러싼 쟁점에서도 정 후보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과반 득표를 자신하면서 어떤 경선 결과도 수용하고 당내 화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민석 후보가 6일 정청래 후보가 대표로 선출될 경우 이재명 정부의 ‘호남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주요 계획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와 정당, 정권의 안정성이 정책 추진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논리다. 김 후보는 당·청 갈등이 없었다면 국무총리직을 내려놓고 경선에 나설 이유가 없었다며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오래전부터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1년간 당·청 사이에 필요한 수준의 긴밀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정리하지 못한 점, 2022년 대선 당시 불교계 논란에 대응하지 않은 점, 검사의 보완수사권 문제를 충분히 숙의하지 않은 점을 갈등의 사례로 들었다.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가 늦어진 배경에도 해당 쟁점을 전당대회까지 이어가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의심했다.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이라는 자신의 표현에는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정 후보 개인을 연합의 지휘부로 지목한 것은 아니며, 드러나지 않은 연계 가능성을 문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가 윤리감찰단 조사를 요구한 데에는 타당성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관련 근거가 충분하고 당도 전당대회 뒤 사안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직을 ‘로망’이라고 한 발언도 민주당 정치인의 일반적인 바람을 표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권리당원 미투표자에게 추가 투표 기회를 주자는 제안에는 취지를 이해하지만 현 경선에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전당대회 기간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도록 당원 토론을 거쳐 제도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남은 제주·인천과 강원·대구·경북 경선에서 접전을 이루면 호남에서 앞서 최종 승리할 수 있다며 전체 득표율 50% 돌파를 예상했다. 과반을 얻지 못해 선호투표제로 결론이 나더라도 정해진 규칙을 받아들이고 경선 뒤 당내 화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