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과반 승리 자신…정청래엔 상임고문 제안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선호투표 없이 과반을 확보해 민주당 대표 경선을 끝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당선될 경우 정청래 후보에게 개별 직책보다 당 상임고문 역할이 적절하다는 뜻을 내놨다. 이언주 의원 텔레그램 의혹과 2022년 이재명 당시 대표 비판을 둘러싼 정 후보의 공세도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나선 김민석 후보가 12일 오전 김어준씨의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의 공세를 반박하고 당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자신이 당선될 경우 정 후보에게 개별적인 역할을 맡기기보다는 경선을 함께한 전직 대표로서 당 상임고문을 맡는 방안이 적절하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구체적인 득표 목표를 정해 두지는 않았다면서도 1순위 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쳐 선호투표까지 가지 않고 승부를 끝내는 것을 최종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경선은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3위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합산해 당선자를 가리는 선호투표제를 적용한다. 김 후보는 이 절차 없이 과반을 확보해 당선을 확정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셈이다.
이언주 의원의 텔레그램 대화에 등장한 국무위원이 김 후보라는 의혹에는 거듭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의혹은 이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두고 ‘밀약’ 여부와 당명 변경, 지분 배분 등에 관한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김 후보는 관련 질문에 여러 차례 부인했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정 후보가 2022년 지방선거 직후 이재명 당시 당대표를 비판한 인터뷰를 문제 삼은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 후보는 지방선거 패배에는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 당시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지만, 이 대표가 이를 받아들인 뒤에도 자신을 찾아와 대화를 이어갔고 선거 업무도 맡겼다고 설명했다. 당시 비판의 당사자인 이재명 대통령과 현재 경쟁자인 정 후보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