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강원·대구·경북 경선 1위…누적 격차 확대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48.54%로 1위를 차지했다. 정청래 후보와의 지역 격차는 4.14%포인트였고 누적 격차는 1.48%포인트로 확대됐다. 김 후보는 제주·인천에 이어 다시 승리하며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두를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 1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1만8977표, 48.54%를 얻어 1만7355표, 44.40%를 기록한 정청래 후보를 1622표 차로 앞섰다. 두 후보의 이 지역 득표율 격차는 4.14%포인트였으며, 누적 격차도 1.48%포인트로 벌어졌다.
강원·대구·경북 경선에는 모두 3만9092표가 집계됐다. 송영길 후보는 2760표를 받아 득표율 7.06%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해당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8월 5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투표와 7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ARS 전화 투표를 합산한 수치다. 개표 결과는 9일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직후 공개됐다.
김 후보는 전날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에 이어 강원·대구·경북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는 소모적인 공방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전당대회 다음 날부터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단결과 민생 중심의 운영, 실력에 기반한 화합과 미래 비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의 비전을 당이 주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정 후보는 지도부 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당대표를 맡았을 당시 추진한 ‘1인 1표’를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 지지자들이 사용한 ‘청래당’ 문구를 거론하며 특정 인물의 이름을 앞세운 정당 이미지를 비판했다. 세 후보가 각기 당 운영 방향과 경쟁 후보에 대한 견해를 드러낸 가운데, 김 후보는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이은 지역 경선 승리로 누적 득표에서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