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M&S 지분 확대 나서…최대주주 전망
핵심 요약
김동선 사장이 한화M&S 보통주 1606만주를 주당 8000원에 공개매수한다. 약 1285억원을 투입하며, 성사되면 지분율은 24.81%로 올라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 발표 당일 주가는 24.01% 상승해 7540원에 마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개인 자금 약 1285억원을 들여 회사 보통주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공개매수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김 사장의 지분율은 5.81%에서 24.81%로 높아져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 공개매수 계획이 발표된 12일 한화M&S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01% 상승한 7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개매수 기간은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2일이며, 대상 물량은 보통주 1606만주로 전체 보통주의 약 19%다. 매수 가격은 주당 8000원으로, 최근 1개월 평균 주가 약 6300원보다 27% 높게 책정됐다. 전 거래일인 8일 종가 6080원과 비교한 프리미엄은 약 32%다. 매수 물량과 가격을 기준으로 투입될 자금은 약 1285억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를 주주가치 제고와 주요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성장동력 마련과 주가 부양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열린 첫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주가 하락과 회사의 향후 성장에 관한 우려가 제기됐다. 공개매수는 이 같은 주주 의견을 고려한 조치로 제시됐다.
한화M&S는 한화그룹 테크·라이프 부문의 지주회사로, 지난 8월 해당 부문 인적분할과 함께 설립돼 같은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테크 부문에는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가, 라이프 부문에는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이 속해 있다. 공개매수 결과에 따라 김 사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지가 향후 지분 변동의 관전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