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8경기 공백 딛고 40홈런 정조준
핵심 요약
KBO리그 폭염 브레이크로 KIA는 지난달 31일 이후 8경기를 건너뛰었다. 김도영은 중단 직전 7경기에서 홈런 6개를 기록해 시즌 33홈런으로 선두에 올랐다. 야외 훈련을 이어간 김도영은 경쟁자보다 자신의 흐름에 집중하며 40홈런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폭염으로 멈춘 홈런 행진의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KBO리그 일정은 한국야구위원회가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거쳐 폭염 브레이크를 결정하면서 전면 중단됐다. 폭염 취소가 가장 많았던 KIA는 NC 다이노스와 함께 지난달 31일 NC전 이후 8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현재 33홈런으로 홈런 부문 선두인 김도영에게는 중단 이전의 타격감을 되찾는 일이 과제로 떠올랐다.
김도영은 일정이 멈추기 직전 7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쳤다. 지난달 24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3경기 연속 담장을 넘겼고,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 없이 경기를 마친 뒤 이튿날부터 다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지난달 31일 NC전에서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회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가파른 장타 흐름을 이어갔다.
휴식 기간에도 훈련 강도는 낮추지 않았다. 실내 타격보다 야외 훈련을 선호하는 김도영은 무더위 속에서 배팅 훈련을 소화하고 펑고를 받으며 수비까지 점검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여름에 경기를 뛰지 못했던 경험 때문에 올해 더위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생각도 밝혔다. 운동선수가 땀 흘리는 모습이 가장 멋지다며 폭염 속 훈련을 이어가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도영의 시선은 다른 홈런 경쟁자보다 자신의 기록에 맞춰져 있다. 다른 선수들의 홈런 여부를 따로 확인하지 않으며, 38홈런을 기록했던 2년 전보다 빠른 현재 흐름을 바탕으로 40홈런 이상을 목표로 삼았다. 다만 취소된 경기가 김도영의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시기인 9월 중순 이후에 집중 편성될 예정이어서 일정 부담은 남는다. 그는 이번 공백을 휴식이 필요해 주어진 시간으로 받아들이며 재개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