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31호 홈런 폭발…오스틴과 홈런왕 경쟁 승부수
핵심 요약
김도영이 29일 삼성전 8회초 3점포로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오스틴이 30호 홈런으로 공동 선두가 된 지 하루 만에 재역전했다. 김도영은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간판 타자 김도영이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31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도영은 30개로 1위,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이 29개로 2위였으나, 오스틴이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공동 선두가 된 상황이었다. 김도영은 8회초 결정적인 3점포로 다시 한 걸음 앞서 나갔다.
KIA가 6-0으로 앞서가다 6-4로 추격당하던 8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박재현과 박상준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삼성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삼성 우완 불펜 김태훈의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시속 143㎞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좌월 3점포를 작렬했다. 이 홈런으로 KIA는 9-4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김도영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고, 전날 삼성전에서는 홈런 없이 침묵했으나 이날 2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오스틴은 이날 잠실 키움전 1회말 선제 3점포로 시즌 30호를 달성하며 김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김도영이 곧바로 응수하며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영의 이번 홈런은 팀이 위기를 넘기고 리드를 지키는 중요한 순간에 터져 더욱 값졌다. KIA는 이날 승리로 선두권 경쟁에 힘을 보탰으며, 김도영의 방망이는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홈런 부문에서 김도영과 오스틴의 1위 다툼은 시즌 후반까지 팬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