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홈런 선두에도 40홈런·3할 정조준
핵심 요약
김도영이 33홈런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홈런왕보다 팀 승리를 우선하고 있다. 폭염으로 경기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체력과 오른쪽 어깨를 회복할 시간을 확보했다. 3할 타율을 유지하면서 2024시즌의 38홈런을 넘어 40홈런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3)이 홈런왕 경쟁보다 3할 타율과 40홈런 달성을 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김도영은 33홈런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LG 오스틴 딘이 31개, KT 샘 힐리어드가 29개로 뒤를 쫓지만,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하는 그는 개인 타이틀보다 팀의 순위 경쟁과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폭염으로 경기 일정이 잇따라 멈추면서 김도영의 홈런 행진도 잠시 쉬어가게 됐다. 지난 1~2일 창원 NC전과 4~6일 광주 KT 3연전이 모두 취소됐다. 전 경기를 소화해 온 김도영에게는 체력을 보충하고, 대구 경기에서 다이빙 캐치 도중 다친 오른쪽 어깨를 회복할 시간이 생겼다. 이범호 감독은 휴식 뒤 공격에 실리는 힘이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도영은 경기 취소가 결정된 날에도 오후 5시부터 팀 훈련을 소화했다. 기온은 섭씨 34.5도였지만 구름이 낀 가운데 지난 주말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수비 펑고와 중계 플레이를 실시했다. 이어 배팅 게이지에서 가볍게 프리배팅을 하며 타격 감각을 점검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경기에 나서지 않아 올해 폭염도 다른 선수들만큼 심하게 느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들어가면 더위를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이 김도영의 반응이다. 지난 7월 31일 창원 NC전에서 홈런을 친 뒤 수비 도중 땀 흘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힌 장면에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재 3할 타율에 올라선 그는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 수치를 더 높이고, 2024시즌 개인 최다인 38홈런을 넘어 40홈런까지 도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