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한 생애 첫 멀티 홈런, 두산 잠실 라이벌전 승리 견인
핵심 요약
두산이 김대한의 데뷔 첫 멀티 홈런에 힘입어 LG와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4-2로 승리했다. 김대한은 2회말 동점 솔로포와 7회말 쐐기 2점 홈런을 터트렸고, 선발 잭 로그의 호투와 불펜진의 안정적인 계투가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로써 두산은 LG전 3연패를 끊고 2연승을 달렸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라이벌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LG전 3연패에서 벗어나 2연승을 달렸고, 경기의 중심에는 2019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대한이 있었다. 김대한은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데뷔 첫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대한은 0-1로 뒤진 2회말 2사 후 송승기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터트려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후 두산은 5회말 박준순의 시즌 15호 2점 홈런으로 3-1을 만들었지만, LG가 6회초 1점을 따라붙으며 1점 차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를 갈라놓은 것은 7회말 김대한의 방망이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이우찬의 높은 공을 잡아당겨 잠실구장 왼쪽 관중석 상단까지 타구를 보내며 쐐기점을 올렸다.
휘문고 시절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은 김대한은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1군에서 좀처럼 활약하지 못하며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 이날 멀티 홈런은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고, 김정우와 김택연, 이영하가 각각 7회부터 9회까지 한 이닝씩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이번 경기에서 김대한의 활약은 두산 타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특히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터진 그의 홈런 두 방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앞으로도 김대한이 이 같은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두산의 공격 옵션이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