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원, 장애 아동과 이어온 따뜻한 인연
핵심 요약
김규원이 사회복무요원 시절 선천성 근육병을 앓는 초등학생을 세심하게 돌본 사연이 알려졌다. 소변 실수를 처리하고 졸업을 챙기는 등 복무가 끝난 뒤에도 아이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2023년 데뷔한 김규원은 SNL 코리아에서 활약해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 남자 예능인상을 받았다.
코미디언 김규원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선천성 근육병을 앓는 학생을 세심하게 보살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휠체어를 이용했고, 보호자가 늘 곁을 지킬 수 없어 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모든 요원이 협조적이지는 않아 가족이 힘든 시간을 보내던 가운데 김규원은 아이가 5학년일 때 만나 이야기를 경청하며 신뢰를 쌓았다.
학교 화장실에서 아이가 소변 실수를 했을 때도 김규원의 배려가 이어졌다. 보호자가 곧바로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자 김규원은 혼자 처리하겠다며 아이를 돌봤고, 속옷까지 직접 빨아 보호자에게 돌려줬다. 소집해제 날에는 떡을 마련해 나눠준 뒤 아이와 함께 울며 작별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에는 초등학교 졸업을 축하하려고 꽃과 선물을 몰래 두고 가기도 했다.
인연은 김규원의 복무가 끝난 뒤에도 계속됐다. 아이와 가족은 그가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발견한 뒤 반가운 마음에 다시 연락했다. 김규원은 아이의 중학교 졸업식에 직접 찾아가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했다. 보호자는 김규원이 가족에게 어떤 연예인보다 소중한 존재라며,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준 데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활동을 향한 응원의 뜻을 밝혔다.
김규원은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피부과 클리닉 부실장과 성수동 편집숍 직원 등 여러 인물을 연기하며 주목받았고, 최근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 남자 예능인상을 받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랜 시간 아이와 인연을 이어온 그의 행동에 감동했다며 인품과 개그 실력을 함께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