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재활 뚫고 선발진 지킨 안우진, 회복세 뚜렷
핵심 요약
안우진이 올 시즌 16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선발진을 지키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4차례를 작성해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키움은 단계적인 투구 관리와 충분한 휴식으로 안우진의 장기적인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긴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16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2승 6패, 평균자책점 3.60이다. 승수는 적지만 73이닝 동안 삼진 92개를 잡아 공동 14위에 올랐고, 상대 타자에게 여전히 위력적인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안우진의 피안타율은 0.246, WHIP는 1.27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선수들과 비교하면 각각 리그 5위와 9위 수준이다. 두 차례 6실점 경기를 치르고 타선의 지원도 충분히 받지 못했지만, 올 시즌 기록한 퀄리티 스타트 4차례는 모두 6월 12일 이후 최근 8경기에서 나왔다. 복귀 후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감을 되찾는 흐름이 수치로 확인된다.
2018년 넥센 히어로즈의 1차 지명을 받은 안우진은 2022년 15승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 2.11과 탈삼진 224개로 2관왕과 투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이후 2023년 팔꿈치 수술과 사회복무요원 입대, 지난해 8월 어깨 수술을 거치며 오랜 기간 마운드를 떠났다. 올해 4월 예상보다 일찍 복귀했고, 5월 말 팔 위쪽 근육의 불편함으로 잠시 쉰 뒤 다시 선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키움은 안우진의 몸 상태를 살피며 복귀 과정을 단계적으로 관리했다. 4월 12일 첫 등판부터 세 경기 동안 투구 이닝을 1이닝, 2이닝, 3이닝으로 늘렸고, 등판 사이에는 최소 닷새의 휴식을 보장했다. 7월 30일 LG 트윈스전 뒤에는 5일 롯데 자이언츠전 등판이 폭염으로 취소돼 열흘 넘게 재충전했다. 설종진 감독은 어깨와 팔꿈치에 통증이 없고 시즌 끝까지 로테이션을 지키는 경험 자체가 선수와 팀에 의미가 있다며, 올해보다 내년과 그 이후의 회복세에 기대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