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밤’, 토론토영화제서 세계 첫 공개
핵심 요약
3D 애니메이션 ‘긴긴밤’이 토론토국제영화제 센터피스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국내에서 80만 부 이상 판매된 루리의 동명 아동소설을 염규복 감독이 장편 영화로 연출했다.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의 토론토영화제 초청은 2013년 ‘사이비’ 이후 13년 만이다.
한국 장편 3D 애니메이션 ‘긴긴밤’이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센터피스 부문에 초청돼 세계 최초로 관객과 만난다. 베스트셀러 아동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국내 광고업계에서 약 20년간 프로듀서로 활동해 온 염규복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국내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긴긴밤’은 지구에 마지막으로 남은 흰바위코뿔소와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아기 펭귄이 바다를 찾아 함께 길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서로 다른 두 동물이 여행을 거치며 쌓아 가는 유대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염 감독은 광고 제작 경험을 쌓는 한편 그림책을 집필한 이력도 갖고 있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장편 애니메이션 연출을 맡았다.
원작은 작가 루리가 쓴 동명의 아동소설로, 국내 누적 판매량이 80만 부를 넘어섰다. 출간 이후 뮤지컬과 판소리로도 각색되면서 문학 작품의 이야기가 여러 공연 형식으로 확장됐다. 애니메이션은 원작에 등장하는 흰바위코뿔소와 아기 펭귄의 동행을 3D 영상으로 구현해, 기존 무대 각색과는 다른 방식으로 두 동물의 여정을 선보인다.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이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상영작으로 선정된 것은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가 초청된 2013년 이후 13년 만이다. ‘긴긴밤’은 센터피스 부문에서 첫 상영을 진행하며 국제 관객에게 작품 전체를 처음 공개하게 됐다. 영화제 초청 일정은 확정됐지만 한국 관객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구체적인 시점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