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국가 현안 대응 R&D 4개 과제 첫 선정
핵심 요약
과기정통부, '범부처 현장수요 신속 대응 연구개발' 사업 첫 과제 4건 선정. 사이버 위협·개인정보 유출·신종 감염병·화학사고 대응 기술 개발. 박인규 본부장, 신속한 기술 대응과 범부처 협력 강화 강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처음 도입된 '범부처 현장수요 신속 대응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사이버 위협, 개인정보 유출, 신종 감염병, 화학사고 등 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국가 R&D 체계가 긴급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새로운 지원 방식이다.
선정된 과제를 살펴보면, 과기정통부는 프런티어 AI 모델 등장으로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보안 취약점 검증·대응 기술을 개발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 기술 확보에 나선다. 과기정통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안데스 변이 한타바이러스 해외 집단감염에 대비해 AI 기반 백신·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신속 진단 기술을 개발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월 울산 산업단지 사외배관 사고 등 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대응해 센서 기반 정보기술을 활용한 화학사고 예측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사전 기획을 거쳐 전년도에 편성된 예산으로 운영되는 기존 국가 R&D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다. 과기정통부는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과제 수요를 접수하고 필요성 등을 평가해 최종 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예측하기 어려운 국가 현안에 신속한 기술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국가 현안은 무엇보다 신속한 기술 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범부처 협력을 통해 신속 대응 연구개발 체계를 강화해 정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적시에 개발·적용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R&D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