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284만 명…노인 10명 중 1명 수급
핵심 요약
지난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283만 6706명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이 일반수급자의 44.4%를 차지했고, 노인 인구의 11.2%가 수급 중이다. 지역별로는 전북 수급률이 8.2%로 가장 높고 세종이 2.6%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전년 대비 6.1% 증가한 283만 6706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가 2025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수급자가 전체 일반수급자의 44.4%를 차지해 노인 빈곤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수급자 중 일반수급자는 273만 2235명(96.3%), 시설수급자는 10만 4471명(3.7%)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이 121만 2262명으로 가장 많았고, 40~64세가 31.7%, 20~39세가 9.9%, 12~19세가 8.8%, 6~11세가 4%, 5세 이하가 1.2%를 차지했다. 전체 65세 이상 인구의 11.2%가 일반수급자로,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정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 수급자가 151만 7149명으로 남성(121만 5086명)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8.2%로 수급률이 가장 높았고, 부산(7.9%), 광주(7.6%)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2.6%), 경기(4.0%), 울산(4.6%), 충남(4.9%)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급률을 기록했다.
이번 통계는 노인 빈곤이 단순한 소득 문제를 넘어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를 드러낸다는 점을 시사한다. 수급자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정부의 재정 부담이 커질 뿐 아니라, 노후 소득 보장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