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지도부 후보들, 교단 쇄신 해법 경쟁
핵심 요약
기장 제111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장과 부총회장 후보자들이 정책과 교단 운영 비전을 제시했다. 후보들은 정체성 확립, 연금·목회자 수급 대응, 생명·평화, 공정한 운영과 혁신을 핵심 과제로 내걸었다. 지도부 선거는 다음 달 15일 강원도 홍천에서 개회하는 총회 첫째 날 치러진다.
한국기독교장로회가 11일 서울 강서구 발음교회에서 제111회 총회장과 부총회장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후보들은 교단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공유하면서 화합과 공정한 운영, 생명·평화의 가치, 시대 변화에 대응할 혁신 방안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총회장 선거에는 동남교회 김종희 목사가 출마했고, 목사 부총회장 자리를 놓고 남원제일교회 장효수 목사와 초월교회 배현석 목사가 경쟁한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는 군산세광교회 황진 장로가 나섰다. 김 목사는 교단 정체성 확립과 화합·일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핵심 과제로 들고 연금 고갈과 목회자 수급, 교단 재산 운용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목회자 수급 특별위원회의 연구와 대안 마련에 힘을 보태고 지속 가능한 기금 조성에도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장 목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부합하는 검소한 교회의 사명과 목회자 재교육을 정책으로 제시하고, 교단을 생명과 평화의 공동체로 세우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배 목사는 투명하고 공정한 교단 운영과 공명선거 정착을 약속하며 다음세대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교단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황 장로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교단의 회복과 쇄신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정책토론회는 선거문화 개혁과 공명선거 정착, 정책 중심의 경쟁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상규 선거관리위원장은 교단의 미래를 이끌고 사회와 한국교회를 연결할 지도자를 뽑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를 밝혔다. 제111회 총회는 다음 달 15일 강원도 홍천 소노벨 비발디파크에서 개회하며, 총회장과 목사·장로 부총회장 선거는 첫째 날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