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AI 활용 성숙도, 규모·업종별 격차 뚜렷
핵심 요약
IT 대기업과 제조·생산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전환 성숙도 격차가 40점으로 조사됐다. 범용 생성형 AI 활용률은 88%였지만 교육 시행 기업의 82%가 실무 적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역량 진단 기반 수준별 교육의 높은 현업 적용 성과가 확인됐다.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 성숙도가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6일 공개된 ‘2026 기업 AX 벤치마크 리포트’에서 AI 교육 의사결정권자 330명을 조사한 결과, IT 대기업은 68점을 기록했지만 제조·생산 중소기업은 28점에 그쳐 격차가 40점으로 벌어졌다. 범용 생성형 AI 활용률은 88%에 달해 도구 보급보다 실제 활용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가르는 단계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AI 도입 실행률은 대기업 76%, 중견기업 50%, 중소기업 46%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IT가 78%로 가장 높았고 금융·보험 70%, 의료·바이오 61%, 유통·물류 55%, 제조·생산 44% 순이었다. 다만 대기업에서도 인공지능 전환이 조직 전반에 정착했다는 응답은 37%에 머물렀다. 5천만원 이상을 AI 교육에 편성한 비율도 대기업은 38%였으나 중견기업은 14%에 그쳐 예산 차이가 확인됐다.
교육 필요성에는 응답자의 97%가 동의했지만, 교육을 시행한 기업의 82%는 학습 내용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인공지능 전환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직원 간 AI 활용 수준 차이가 55%의 응답을 얻었다. 챗GPT와 클로드 등 범용 도구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널리 쓰이는 상황에서도 자체 AI 보유 여부와 활용 방식, 구성원별 숙련도에 따라 전환 성과가 달라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교육 성과는 설계 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전사 구성원에게 같은 교육을 제공한 기업에서 현업에 매우 잘 적용했다는 응답은 11%였고, 직무별 교육을 진행한 경우에는 18%였다. 사전 역량 진단을 토대로 수준별 교육을 시행한 기업은 해당 비율이 32%로 동일 교육보다 약 3배 높았다. 팀스파르타는 역량 진단과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 업무 데이터 기반 프로젝트, 교육 후 성과 측정을 연계해 기업과 구성원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