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성매매 집중 단속…두 달간 1666명 검거
핵심 요약
두 달간 진행된 성매매 특별단속에서 1666명이 검거되고 28명이 구속됐다. 기업형 성매매 조직 적발은 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늘었다. 강남 대형 유흥업소와 외국인 대상 조직이 적발됐고 누리집 폐쇄와 범죄수익 보전도 이뤄졌다.
경찰이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성매매 특별단속을 벌여 761건에 연루된 1666명을 검거하고 28명을 구속했다.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고, 구속 인원은 20명 증가했다. 운영자와 관리자, 광고 담당자 등 최소 3명이 역할을 나눈 기업형 조직은 지난해 10건의 5배인 50건이 적발됐다.
서울에서는 800평 규모의 강남 최대 유흥업소가 수사망에 올라 업주와 관리책 등 11명이 붙잡혔다. 이들은 텔레그램 광고로 회원 약 1400명을 모아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2023년 4월 무렵부터 부평 오피스텔 7곳을 빌려 9201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 8명이 검거됐고, 범죄수익 17억원은 기소 전에 추징 보전됐다.
제주에서는 성매매 누리집을 만든 뒤 위챗으로 중국인 관광객에게 홍보한 조직의 우두머리와 브로커 등 6명이 검거됐다. 대구에서는 외국인 여성 3명의 여권을 빼앗고 신체 사진을 촬영한 뒤 감금해 성매매를 강요한 업주 등 60명이 붙잡혔다. 피해 여성들은 성평등가족부와 보호기관에 연계돼 보호 조치를 받았다.
불법 영업장소를 내준 혐의로 입건된 건물주는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25명으로 늘었다. 성매매 알선 창구로 쓰인 누리집 11개가 폐쇄됐으며, 광고에 사용돼 차단된 전화번호는 2672건에서 1만6956건으로 535% 증가했다. 경찰은 올해 초 수사팀 정원을 40명 확대하고 강원과 제주에 수사팀을 신설했으며, 앞으로 관계기관 협력과 고성능 PC 보급을 강화해 조직 해체와 불법 수익 환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