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공업, AI 용접검사로 자율 제조 기반 구축
핵심 요약
기승공업이 AI 기반 용접·비전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3D 비전과 AI를 결합해 결함 검출 정확도 98% 이상을 확보했다. 향후 다른 생산라인과 재용접 공정까지 연계한 자율 제조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 달성군의 자동차 부품기업 기승공업이 엠엔비젼과 함께 용접 품질을 자율적으로 판정하는 ‘AI 기반 용접 및 비전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부품 공급부터 최종 결함 탐지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해 검사자 숙련도에 따른 판정 편차와 검사 지연을 줄이는 체계다. 현재 결함 검출 정확도는 98% 이상이며, 생산성 5% 향상과 정확도 99% 이상, 오탐지율 1% 이하, 위치 정확도 95% 이상을 최종 목표로 세웠다.
현장에 설치된 3D 비전 장비는 여러 방향에서 빛을 비춰 용접 부위의 입체 형상 정보를 만들고 높이와 모양을 실시간 측정한다. 복잡한 차체 부품의 위치와 각도를 계산해 로봇이 자동 투입하는 빈 피킹 기능도 갖췄다. 그림자나 빛 반사로 육안 확인이 어려웠던 영역까지 촬영한 뒤 AI가 영상을 분석해 기공과 언더컷, 크랙 등 미세 결함을 찾아낸다. 원본 이미지와 3D 측정 데이터는 워크스테이션과 저장장치에서 통합 관리되며, 새 불량 유형과 공정 변화를 반영한 AI 모델 재학습에 활용된다.
1988년 설립된 기승공업은 38년간 자동차 차체와 서스펜션 부품을 생산해 왔으며, 제품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좌우하는 용접 공정을 AI 전환의 우선 대상으로 정했다. 이번 구축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고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프로젝트의 하나다. 대구광역시와 중진공 대구지역본부, 지역 혁신기관 및 대학이 지역AI사업단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기승공업은 올해 2월 중진공을 통해 자동화 시설자금을 지원받았다.
기승공업과 엠엔비젼의 과제는 대구 주도형 AI 대전환 프로젝트가 추진하는 8개 선도 AI 솔루션 가운데 하나다. 2차년도에는 검증된 패키지 모델을 다른 생산라인과 유사 공정으로 확대하고, 1차년도에 마련한 GPU 인프라를 활용해 AI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를 재용접 공정과 연결해 결함 판별부터 보정까지 자동 수행하는 피지컬 AI 기반 자율 제조체계로 발전시키는 구상도 세웠다. 기승공업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요구하는 품질 신뢰도를 확보하고 대구 자동차 부품 산업의 적용 사례로 정착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