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공업, 3D 비전으로 용접 결함 실시간 판별
핵심 요약
기승공업과 엠엔비젼이 AI 기반 용접·비전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3D 비전 장비와 현장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결함 검출 정확도 99% 이상을 목표로 한다. 정부와 대구광역시의 지원 아래 자동차 부품 제조 현장의 실시간 품질 관리 전환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차체와 서스펜션 부품을 38년간 생산해 온 기승공업이 엠엔비젼과 함께 AI 기반 용접·비전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2026년 8월 12일 추진에 나선 이번 사업은 용접 부위의 결함 검출 정확도를 99% 이상으로 높여 ‘불량률 제로’에 가까워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전성과 내구성을 좌우하는 용접 품질을 사람의 눈과 경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실시간 자동 검사 체계로 전환하는 작업이다.
새 시스템에는 용접 부위의 높이와 형상을 정밀 측정하는 3D 비전 검사 장비가 투입된다.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결함과 공정상 편차를 포착하고, 검사 결과가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달라지던 문제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생산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해 새로운 불량 유형을 계속 반영하고, 공정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광역시가 참여하는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프로젝트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기승공업은 2026년 2월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시설 자금을 지원받았다.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 전환과 공급망 재편 속에서 차체·서스펜션 부품의 품질 관리 중요성이 커졌고, 중소 부품기업에는 검사 신뢰도와 생산 효율을 함께 높여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
자동차 부품 제조 현장의 AI 적용은 다른 공정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에프원소프트는 2023년 10월 차체 프레임 용접 불량 검사 시간을 15초에서 4초로 줄이고 정확도를 20% 이상 높인 솔루션을 충남 지역 사업에 적용했다. 제이엔이웍스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태림산업에 유니버설 조인트 조립·검사 솔루션을 적용해 가성불량률을 10%에서 2% 이하로 낮추고 생산성을 34% 끌어올렸다. 기승공업의 구축 사업도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실시간 품질 관리가 확대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