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너머 신뢰와 연결, AI 시대 인재의 조건
핵심 요약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이 AI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관계지능을 제시했다. 관계지능은 다양한 생각과 이해관계를 연결하고 신뢰를 통해 공동의 성과를 만드는 역량이다. AI가 효율을 높여도 사람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이끄는 역할은 인간에게 남아 있다.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은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사람과 기술, 서로 다른 사람을 연결하는 ‘관계지능’을 제시했다. 관계지능은 단순히 폭넓은 인맥을 갖추거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이 아니다. 상이한 생각과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신뢰를 쌓아 공동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역량이라는 설명이다.
성 부회장은 최근 모교에서 열린 AI 서밋 참석을 계기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를 다시 찾았다. 세계 각지와 미국 여러 지역에서 모인 패널들은 새로운 기술과 미래, 각자의 현장에서 풀어야 할 과제를 논의했다. 여러 세션에서는 AI가 답을 제시할 수 있어도 배우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과정까지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이 공통으로 부각됐다.
이번 방문에는 영원무역그룹 임직원들도 동행했다. 과거 자신의 성장 방향을 고민했던 캠퍼스를 함께 걸으며 이제는 사람과 기업의 미래를 살피는 자리로 의미가 달라졌다는 게 성 부회장의 인식이다. 국적과 경험이 다른 인재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에 투자하는 문화도 현장에서 확인한 혁신의 토대로 꼽았다.
기업이 주목하는 인재의 기준도 정답을 빠르게 찾는 능력에서 좋은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관점을 잇는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다. 산업화 시대의 IQ와 공감의 시대에 강조된 EQ를 넘어, AI 시대에는 관계지능이 기업과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기술이 효율을 높이더라도 사람과 사회의 필요를 이해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드는 역할은 여전히 인간에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