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피고 사라지는 자연, A.A.무라카미 한국 첫 전시
핵심 요약
A.A.무라카미의 한국 첫 개인전이 2026년 9월 1일부터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비눗방울과 안개,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연의 생성과 변화, 소멸을 구현한 작품들이 공개된다. 개막 전날에는 해외 컬렉터와 미술계 관계자를 위한 교류 행사도 마련된다.
파라다이스시티가 아티스트 듀오 A.A.무라카미의 한국 첫 개인전 ‘New Nature(뉴 네이처)’를 2026년 9월 1일부터 2027년 2월 10일까지 아트스페이스에서 연다. 전시는 ‘자연 이후의 자연’을 주제로 비눗방울과 안개, 빛을 기술과 예술로 구현하고, 자연이 생성되고 변화한 뒤 소멸하는 과정을 설치 작품으로 펼쳐 보인다.
아트스페이스 1층에는 높이 6.4m의 나무 형태 구조물 ‘뉴 스프링’이 설치된다. 나뭇가지 끝에서 수천 개의 비눗방울이 피어났다가 사라지며 끊임없이 달라지는 자연의 순간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비욘드 더 호라이즌’은 안개와 비눗방울이 여러 겹으로 포개지면서 구름처럼 변해 가는 풍경을 만든다.
2층에서는 조개껍질이 자라는 원리를 생물학적 알고리즘과 컴퓨터 코드로 옮긴 ‘머드 페인팅: 수천 겹의 위장 시리즈’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자율형 페인팅 머신이 화폭 위를 이동하며 패턴을 한 층씩 축적해 하나의 풍경을 완성한다. A.A.무라카미는 일본의 아즈사 무라카미와 영국의 알렉산더 그로브스로 구성됐으며,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과 파리 퐁피두 센터, 홍콩 엠플러스 뮤지엄 등에 소장돼 있다.
개막 전날인 8월 31일에는 해외 컬렉터와 미술계 관계자를 초청하는 ‘파라다이스 아트나이트’가 열린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번 대형 기획전과 교류 행사를 함께 운영해 국내외 미술계와 만나는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일반 관람객이 현대미술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예술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콘텐츠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