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쓴 10년, 블랙핑크의 세계 무대
핵심 요약
블랙핑크가 세계 주요 차트와 대형 공연장에서 기록을 쌓으며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지수·제니·로제·리사는 음악과 연기, 세계적 행사에서 각자의 활동 영역을 넓혔다. 멤버 전원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팬 40명과 1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블랙핑크가 8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2016년 출발한 이들은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정상에 오르고, K팝 걸그룹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 서며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음악을 넘어 패션·뷰티·소셜미디어에서도 영향력을 넓혔고, 멤버 네 명의 개별 브랜드 역시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정규 2집 ‘본 핑크’는 2022년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킬 디스 러브’, ‘하우 유 라이크 댓’, ‘뛰어’ 등 빌보드 핫 100 진입곡은 모두 11곡이다. 올해 2월 나온 미니 3집 ‘데드라인’은 첫 주 177만장이 팔렸고, 같은 달 공식 유튜브 채널은 세계 가수 최초로 구독자 1억명을 넘어섰다. 16개 도시 33회 규모의 월드투어에서는 LA 소파이 스타디움 이틀 공연을 매진시키고 웸블리 스타디움에도 입성했다.
세계 무대에서 쌓은 이력도 이어졌다. 블랙핑크는 2023년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의 메인 헤드라이너를 맡았다. 지수는 넷플릭스 ‘월간남친’으로 칸 시리즈 페스티벌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고, 제니는 첫 정규앨범 ‘루비’ 발표 후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섰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아파트’로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으며, 리사는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랐다.
완전체 앨범 ‘데드라인’은 4년 만에 발표됐지만 두드러진 단체 활동과 월드투어 국내 앙코르 공연은 없었다. 멤버들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팬 40명과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전원 참석한다. 최근에는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와 ‘블랙핑크 헤리티지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앨범 복귀 당시에도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수는 팬 플랫폼에 블랙핑크를 빛낸 주체가 팬덤 블링크라는 마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