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에 코스피 1.15% 하락…반도체주 약세
핵심 요약
기관 순매도 속에 코스피가 장 초반 1.15%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였고 코스닥도 0.25% 내렸다. 미국 증시 조정과 국제유가 5% 급등이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미국 증시 약세와 국제유가 급등이 겹치면서 11일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1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36포인트(1.15%) 내린 6227.30에 거래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8억원, 70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94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업종별로 화학 1.36%, 부동산 1.33%, 건설 1.08%, 제약 1.01%, 소형주 0.56%가 올랐다. 기계·장비는 1.79%, 전기·전자 1.68%, 증권 1.62%, 금속 1.57%, 운송장비·부품은 1.38%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68%, 1.08% 상승했다.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2.39%), SK스퀘어(-3.27%), 삼성전기(-4.24%), 현대차(-1.10%), KB금융(-0.8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5%)는 내렸고 HD현대중공업은 보합이었다.
코스닥은 2.15포인트(0.25%) 하락한 852.32를 나타냈다. 개인이 228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3억원, 324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성엔지니어링(1.73%)과 삼천당제약(0.42%)은 올랐고, 알테오젠(-2.73%), 에코프로(-0.43%), 에코프로비엠(-1.57%), 레인보우로보틱스(-1.12%), HLB(-0.86%), 리노공업(-0.42%), 에이비엘바이오(-1.82%), 원익IPS(-0.71%)는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각각 0.11%, 0.06%, 0.32% 내렸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94% 떨어졌다. AI 인프라 투자용 5000억달러 조달 논의가 불거진 엔비디아는 2.86%, 대규모 유상증자를 밝힌 인텔은 4.06%, SK하이닉스 ADR은 1.90% 하락했다. 브렌트유와 WTI 선물은 각각 5% 뛰며 배럴당 8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이란의 대미 직접 협상 거부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 협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가운데,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금리 상승과 미국 증시 조정이 중소형주 차익실현을 자극해 규모와 업종별 순환매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