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3사 매출 성장…플랫폼·건강식·해외로 확장
핵심 요약
주요 급식업체 3곳이 신규 사업장과 구내식당 수요에 힘입어 2분기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식봄,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삼성웰스토리는 해외 급식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사업장과 식수에 좌우되는 성장 구조와 원가 부담을 보완하기 위한 신사업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단체급식 수요가 이어지면서 CJ프레시웨이와 현대그린푸드, 삼성웰스토리의 2분기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점심값 부담이 커진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을 찾고, 기업의 임직원 식사 지원도 늘어난 영향이다. 세 회사는 식자재 구매력과 물류망, 메뉴 개발 역량을 활용해 온라인 플랫폼과 케어푸드, 해외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매출 92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성장했고 신규 단체급식 수주는 43.7% 늘었다. 육군훈련소와 해병대 1사단 사업장 확보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다만 식봄 판촉·마케팅 투자로 영업이익은 14.2% 줄어든 235억원에 그쳤다. 현대그린푸드는 중대형 기업 사업장과 식수, 식자재 공급이 늘며 매출 5950억원과 영업이익 381억원을 기록해 각각 7.8%, 23.4% 증가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신규 사업장과 식자재 유통 성장에 힘입어 매출 8860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올려 각각 7.1%, 6.6% 성장했다.
CJ프레시웨이는 20만종 이상의 식자재가 입점한 기업 간 거래 플랫폼 ‘식봄’에 상품 소싱 능력과 전국 콜드체인망을 결합해 중소 외식사업자로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고령화와 건강관리 수요에 맞춰 ‘그리팅’의 저당·저칼로리 식단을 확대했으며, 지난 3월 냉동형 ‘저속도시락 5일 패키지’와 ‘저당플랜 5일 패키지’를 출시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중국·베트남·헝가리·미국에서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급식을 운영하며 해외 외형 확대에 나섰다.
사업 다각화는 사업장 수와 식수에 매출이 좌우되는 단체급식의 성장 한계를 보완하려는 선택이다. 신규 기업과 공장, 학교, 병원, 군부대 수주가 없으면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기 어렵고, 계약 단가가 정해진 경우 식재료비·인건비·물류비 상승분을 즉시 반영하기도 쉽지 않다. 건강과 맛, 개인화, 편의성을 중시하는 수요 변화에 맞춰 케어푸드와 푸드테크, 인공지능, 키친리스에서 확보한 기술·상품·서비스를 기존 급식에 접목하고, 보유 고객과 인프라를 새 수익원으로 전환하는 역량이 장기 성장성을 가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