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자동화로 여단 업무 5시간 이상 단축
핵심 요약
육군 2작전사가 군 급식 청구를 자동화하는 무열 아이크리스를 전군 최초로 개발했다. 여단 시범 운영에서 처리 시간은 6시간 이상에서 1시간 이내로, 투입 인원은 10여 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급식 운영비와 잔반도 감소했으며 2작전사는 전군 확대 적용과 다른 반복 업무 활용을 추진한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군 급식 청구 업무에 로봇 업무자동화체계(RPA)를 적용한 ‘무열 아이크리스(M-ICRS)’를 전군 최초로 개발했다. 1개 여단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6시간 넘게 걸리던 업무가 1시간 이내로 단축됐고, 10여 명이던 투입 인원은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실무자 1명으로 줄었다. 연간으로 환산한 업무 절감 규모는 1만4000시간이다.
무열 아이크리스는 급식 인원과 청구량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 실제 급식 인원이 청구에 반영되면서 하루 청구 인원은 약 10% 감소했고, 한 달 동안 나온 잔반도 약 30% 줄었다. 식재료 낭비가 줄어든 결과 하루 급식 운영비는 약 100만원 절감됐다. 2작전사는 최근 프로그램의 데이터베이스와 알고리즘을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으로 등록했다.
기존 급식 청구 절차에서는 인사 담당자가 급식 인원을 정리한 뒤 군수 담당자가 해당 내용을 군수통합정보체계에 일일이 입력해야 했다. 여러 담당자가 반복 작업에 참여하면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고, 실제로 식사하는 인원과 청구량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도 발생했다. 자동화 프로그램 도입은 이처럼 인력과 시간이 집중되던 입력·계산 절차를 한 명이 수행할 수 있도록 바꿨다.
2작전사는 현재 2개 사단에서 무열 아이크리스를 시범 운영하며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 급식 청구 정확성의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앞으로 전군 확대 적용을 건의하는 한편 다른 반복 업무에도 RPA를 활용할 계획이다. 박상현 2작전사 물자과장(대령)은 군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면서 프로그램의 공익적 활용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