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맞고 생존수영 익히는 임실 어린이들
핵심 요약
임실 전북119안전체험관에 어린이 단체 관람객이 몰려 여름철 물놀이 안전교육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급류 사고와 입수 사고 예방, 생존수영 등을 직접 체험했다. 물놀이와 결합한 반복 체험은 어린이의 경각심과 사고 대처 능력을 높이는 교육으로 활용되고 있다.
폭염이 이어진 6일 오전 전북 임실군 임실읍 전북특별자치도119안전체험관의 야외 체험장은 물놀이 안전수칙을 익히려는 어린이들로 붐볐다. 어린이집 원아와 초등학생들은 수영복 위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전교관의 설명을 들은 뒤 급류 사고와 입수 사고 예방, 생존수영 등을 차례로 체험했다. 평일인데도 단체 관람객이 몰려 물놀이 체험 시설이 가득 찼다.
가장 호응이 컸던 과정은 계곡처럼 물살이 빠른 장소의 위험을 몸으로 확인하는 급류 체험이었다. 수영모와 구명조끼를 갖춘 5~6세가량의 어린이들이 지지대 기둥을 잡자, 교관의 호각 소리와 함께 미끄럼틀 위에서 많은 양의 물이 쏟아졌다. 교관은 좁은 계곡의 빠른 물살이 큰 차량도 밀어낼 만큼 강할 수 있다며, 비가 올 때 계곡에서 물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교육했다.
전북도소방본부가 운영하는 이 체험관은 실내 상설 과정과 별도로 여름철에 물놀이 안전체험과 생존수영 시설을 운영한다. 피서객이 늘어나는 시기에 함께 발생하는 수난사고를 예방하려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은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는 동시에 사고 상황과 대처 방법을 배운다. 이날 징검다리 과정과 급류 체험을 마친 한 초등학생은 실제 물놀이에서도 다치지 않을 자신감이 생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은성어린이집은 어린이들이 반복해서 대처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해마다 체험관을 찾고 있다. 방성원 원장은 어린이집에서 주의를 강조하는 것과 별개로 실제 상황을 본뜬 과정을 매년 경험하는 일이 경각심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물놀이와 안전교육이 결합돼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고, 급류 및 입수 과정이 안전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참여 반응도 꾸준히 좋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