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한 반도체 대형주에 상위 1% 매수 집중
핵심 요약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외국인 매도 전환과 미국 저장장치 업체의 주가 충격 속에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커졌다. LG전자·제주반도체·GS건설에서는 차익 실현 성격의 순매도가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이 6일 오전 11시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순으로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2.5% 상승한 뒤 이날 장중 5~7% 하락했지만 순매수 1위에 올랐다. 급격한 주가 조정 국면에서 보유 물량을 늘리는 대응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이들 투자자의 순매수 1위 종목이었다. 당시 매수 물량은 이날 모두 손실 구간에 들어갔다. 개장 직후에는 개인이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순매수했으나, 장중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순매수 2위 SK하이닉스도 전날부터 매수세가 이어졌으며 이날 낙폭은 삼성전자보다 더 컸다.
미국 증시 마감 뒤 나타난 샌디스크와 웨스턴 디지털의 주가 충격은 국내 메모리 대형주에 부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순매수 3위 삼성전기는 지난달 30일 87만9000원에서 전날 135만6000원까지 올라 4거래일 동안 54.2% 상승했다. 그러나 6일에는 국내 증시 약세와 맞물려 장중 8%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순매도 1위는 LG전자였고 제주반도체와 GS건설도 순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들 종목은 코스피 대형주가 최근 일주일 동안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사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해당 종목의 이익을 실현하고 급락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수에 대응 자금을 투입한 흐름으로 해석된다. 관련 매매 통계는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MTS에 공개되며, 투자 성과를 보장하지 않아 급등락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