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서 선방한 삼성전자우…배당·할인 부각
핵심 요약
삼성전자우가 최근 한 달간 보통주와 코스피보다 작은 낙폭을 기록했다. 배당 우위와 확대된 가격 할인 폭이 우선주의 상대적 매력을 높였다. 장기 주가는 실적과 업황에 좌우돼 괴리율 축소만 기대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
삼성전자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는 가운데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낙폭을 줄이며 상대적으로 강한 방어력을 나타냈다. 최근 한 달 동안 삼성전자우는 보통주뿐 아니라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배당 수익과 낮은 가격 변동을 중시하는 투자 수요가 우선주로 향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보통주는 지난달 7일 29만6000원에서 이달 6일 23만500원으로 22.1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우는 19만9300원에서 17만2100원으로 13.65% 내렸다. 코스피는 7656에서 6296로 17.8% 떨어졌다. 보통주는 시장 수익률을 밑돌았지만 우선주는 코스피보다 4.11%포인트 높은 성과를 냈다.
추가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도 우선주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주당 배당금을 소폭 더 받는 구조다. 지난 1월 29일 특별배당 결정 당시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5%, 우선주 0.7%로 집계됐다. 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이 보통주의 약 1.4배였던 만큼 배당 확대 국면에서는 상대적인 이점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삼성전자우의 할인 폭이 커진 상태다. 현재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은 약 25%로 최근 3년 평균인 18%를 웃돈다.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큰 폭으로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우선주 주가 역시 기업 실적과 업황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괴리율 축소 가능성만을 근거로 투자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