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2분기 수익성 급등…주력사업 판매 확대
핵심 요약
금호석유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33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9.9% 증가했다. 합성고무 판매 확대와 원료 공급 우려에 대응한 생산·재고 조절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와 전방 산업 수요 둔화로 일부 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질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2681억원, 영업이익 339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9%, 영업이익은 419.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00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13.2% 늘었다. 합성고무와 페놀 유도체 등 주력 사업의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분기 미국·이란 전쟁으로 원료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금호석유화학은 생산량과 판매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했다. 재고도 최소 수준으로 관리해 수익성을 높였다. 장갑 원료로 사용되는 NB라텍스는 장갑 제조업체들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고, 합성수지는 원재료 수급 우려로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채산성이 개선됐다.
페놀 유도체 사업은 주요 설비 정비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제품 가격 강세가 이를 보완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동차용 고기능성 고무 소재인 EPDM·TPV 사업도 전 분기보다 나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제품 판매 가격과 원재료 가격 사이의 차이가 확대되면서 수익 구조가 개선된 결과다.
사업별로 판매 확대와 가격 상승, 재고 축소 효과가 맞물리면서 2분기 영업이익 증가 폭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3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드는 데다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가 예상돼 일부 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분기 실적 개선 흐름 이후 사업별 수요와 수익성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