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호조로 2분기 수익 급증
핵심 요약
금호석유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33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9.9% 증가했다.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페놀유도체 등의 수요 및 스프레드 개선이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3분기 일부 사업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지만 에너지 사업은 개선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682억원과 영업이익 339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9%, 영업이익은 419.9% 증가했다. 순이익도 3004억원으로 420.4% 늘어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를 비롯한 주요 사업의 실적 호조가 수익 확대를 이끌었다.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 9871억원, 영업이익 1898억원을 올렸다. 중동 전쟁으로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판매가격과 원재료 가격 간 격차인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장갑 제조업체의 가동률 상승으로 니트릴 장갑 원료인 NB라텍스 수요가 늘어난 점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3754억원과 영업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
페놀유도체 부문의 매출은 4928억원, 영업이익은 55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제품 설비의 정기보수로 판매 물량은 줄었지만, 수요처가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됐다. 자동차용 고기능성 고무 소재인 EPDM·TPV 사업에서는 매출 2271억원과 영업이익 474억원을 거뒀다.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에 계절적 비수기가 시작되고 전방산업 수요가 둔화하면서 일부 사업의 수익성이 2분기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에너지 사업은 원재료 가격 안정과 전력도매가격인 SMP의 강세가 이어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화학 사업의 둔화 가능성과 에너지 부문의 개선 전망이 함께 제시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