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한국 증시 비관론에 수치로 맞대응
핵심 요약
금융위가 한국 시장의 투자 매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통계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한국 주식 관련 자금 규모와 투자자 예탁금은 6월 들어 증가했다. 금융위는 지배구조 개선과 불공정거래 대응 등 자본시장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5일 한국 시장을 투자하기 어려운 곳으로 평가한 해외 칼럼에 대해 근거가 불분명하고 실제 통계와도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의 성장 여건, 국내 증시의 최근 자금 흐름 등을 고려하면 한국의 투자 매력이 약화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문제가 된 칼럼은 상장지수펀드의 자금 유출과 새 정부의 금융 규칙 변화 등을 들어 한국 시장의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위는 외국인 투자와 관련해 인용된 수치의 산출 방식이 명확하지 않고 출처도 확인되지 않는다며, 일부 통계는 실제 시장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한국이 국내총생산 규모와 인공지능·반도체 산업 역량, 외환보유액 등 여러 측면에서 주요 투자 대상국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글로벌 투자은행도 국내 증시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6월 국내 주식시장은 새 정부 출범과 투자심리 회복이 맞물려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국제금융협회 집계에서 한국 주식 관련 자금 규모는 6월 22일 930억 달러에서 최근 978억 달러로 늘었다. 금융위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불공정거래 대응 강화,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투자자 예탁금도 5월 말 12조4000억원에서 6월 25일 19조4000억원으로 증가해 시장 참여가 확대된 흐름을 나타냈다.